광양 LNG터미널 사업 2년 후퇴
광양 LNG터미널 사업 2년 후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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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이 추진중인 광양 LNG터미널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정도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스에너지측은 광양 LNG터미널 사업 지연으로 인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LNG 공급처인 한국가스공사에 현재 2002년 6월까지로 되어 있는 가스공급 계약을 2년정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 LNG터미널사업은 현재 일본과의 외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데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포철의 한 관계자는 “LNG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단지 금융 이자율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고 예상보다 건설 공기가 늦어질 것으로 판단해 가스공급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LNG를 공급중인 한국가스공사는 포철이 가스공급 계약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최종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가스공사측은 포철이 요구하고 있는 2년정도의 연장과 동일 물량 공급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 관계자는 “연장 기간과 시기에 대해 현재 포철과 협의중에 있지만 가스공사측의 입장은 2006년까지 공급계약을 맺고 물량도 늘여야 한다”고 밝혔다.
물량과 공급 연장 시기를 놓고 서로 상이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협상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와 포철은 광양과 포항LNG발전소에 LNG 공급계약을 2002년 6월까지 맺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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