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웨이퍼 국산화
태양전지 웨이퍼 국산화
  • 오윤경 기자
  • 승인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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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세미테크, 6월부터 연 150톤 규모 생산
네오세미테크가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태양전지(solar cell) 웨이퍼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네오세미테크는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전지에 쓰이는 웨이퍼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의 태양광 모듈업체인 쏠라텍과 향후 1년간 태양전지 웨이퍼 6∼8인치 150톤(300억원 규모)을 수출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오는 6월부터 인천공장에 연간 150톤 규모의 대량 생산라인을 갖춰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태양전지 모듈은 원통 형태 실리콘 덩어리를 반도체칩 재료처럼 얇은 박판으로 깎은 웨이퍼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 웨이퍼는 기존 태양전지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식의 20∼30% 수준의 설비 투자만으로 반도체 폐기물 재생원료를 사용해 양질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명환 대표는 “태양전지 웨이퍼는 지금까지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부품으로 전세계 태양전지 생산량은 2만톤에 달하지만 공급량은 절대 부족하다”며 “태양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해 내년까지 웨이퍼 생산라인을 450∼500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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