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총 410억 투입
산자부,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총 410억 투입
  • 오윤경 기자
  • 승인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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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위한 모니터링사업 추진
2008년까지 1kW급 기준가격 8천만원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LNG 등을 이용,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원료로 전기와 온수, 난방을 공급하는 가정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국비 20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5일 가정용 연료전지 내구성 확보와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민간자본 205억원을 유치, 총 4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기존 시설대비 효율이 30% 높고 이산화탄소는 40% 낮아 차세대 에너지설비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보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일본은 정부 주도로 적극적인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GS퓨얼셀과 퓨얼셀파워 등에서 1∼3kW급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으나, 상업화를 위해서는 내구성을 확보하고 가격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서는 에너지공급사가 주체가 되어 국내에서 개발된 1kW급 연료전지의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공기업 등이 과제를 총괄하고 도시가스회사 등 에너지회사가 참여해 시스템 설치와 운전을 담당하고 시스템 제작업체가 시스템 납품과 A/S를 담당하게 된다.

산자부는 국산화율이 55%인 1kW급 연료전지의 기준가격을 1억3000만원으로 산정하고, 2008년까지 기준가격을 8000만원, 국산화비율을 80% 수준까지 맞춘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확보와 초기시장 형성으로 2011년경에는 1kW급 연료전지의 가격이 1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져 보편적인 상업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3월말에 과제공모와 4∼5월에 주관기관 선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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