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참여 ‘본격화’
대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참여 ‘본격화’
  • 오윤경 기자
  • 승인 2006.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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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설비투자 확대
최근 대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참여가 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분야 중심으로 R&D 및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수소·연료전지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 GS칼텍스 등이 수송용 연료전지 및 수소스테이션분야에, 한국가스공사, GS퓨얼셀, 대성산업, 삼천리 등이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효성, 두산중공업 등은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에, LG전자, LG화학, 삼상 SDI, 삼성전기 등이 휴대용 연료전지분야에 투자 중이다.

풍력분야는 대형 중공업 업체 등이 주축이 되어 추진 중에 있다.

효성이 750kW 기어드타입 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단계에 있으며,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3MW 해양풍력 실증사업과 풍력발전기 제어용 컨버터 시스템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태양광 분야는 대기업의 참여확대를 통한 제품의 국산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태양광 모듈은 심포니, 에스에너지 등 중견 기업위주로 국내생산이 이루어져 왔으나, 태양광 셀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8월 10MW 모듈라인을 준공한 현대중공업은 최근 스페인에 1천만불 규모의 태양광 모듈수출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일괄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현대중공업, LG실트론 등 2∼3개 대기업이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등 소재 및 원재료 부분에 대규모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는 대우건설, IGCC(석탄가스화 복합 발전)분야는 한국전력과 대우건설, 폐기물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해양분야는 삼성건설과 수자원공사가, 태양열은 지역난방공사, 지열은 코오롱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원별로 원자재에서 최종제품까지 유기적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체계적인 전문기업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원별, 계열별(원자재, 시스템, 최종제품)분업을 통한 전략적인 기술개발과 보급정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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