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지 환경친화적 변신
폐기물 매립지 환경친화적 변신
  • 오윤경 기자
  • 승인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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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가스 이용 CDM사업
수도권매립지가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된다.

매립지에서 방출되는 각종 매립가스를 활용,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발전시설이 오는 10월쯤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력생산과 온실가스 감축효과에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박대문)는 매립지 내에서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약 800N㎥/분)를 대부분 포집하여 발전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공사에 이번에 추진하는 수도권매립지 CDM사업은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지구온난화 물질중 하나인 메탄가스를 감축하고, 그 감축분에 대하여 국제적인 인증과 유엔기후변화협약기구(UNFCCC)의 CDM 집행이사회에 등록을 거쳐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06년 6월까지 사업요건 충족 검증과 방법론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CDM 운영기구(DOE)의 인증을 마치고, 2006년 10월까지 정부(DNA) 승인과 UN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는 양적인 면에서 세계 최대규모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연간 최대 70만 CO2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약 35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은 국내 매립지에서의 CDM사업에 대한 모델이 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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