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오일 이용 바이오디젤 생산
업계 자동차적용여부 논쟁
팜오일 이용 바이오디젤 생산
업계 자동차적용여부 논쟁
  • 김경환 편집국장
  • 승인 2006.0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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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유동성 문제로 당장 적용은 어려워
바이오디젤 업계에서 팜오일을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팜오일을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해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영 팜오일 산업기반공사와 합작투자를 체결한 에코솔류션이 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팜오일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있는가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는 것.

현재 국내에는 팜오일을 해외서 수입,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겠다는 업자들이 잇따라 바이오디젤생산업체를 노크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디젤생산업체들은 이에 아직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팜오일은 저온유동성(CFPP)에서 문제점을 노출, 이를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영상 10도의 온도에서도 굳는 결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 국내 기온이 영하 10~20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팜오일을 기존 경유나 바이오디젤처럼 국내에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업계는 팜오일을 이용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위해서는 계면활성제 등 첨가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연구단계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팜오일을 수입, 바이오디젤 생산공정을 갖추려면 정부에서 첨가제 등 관련연구개발사업을 먼저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올해 기술개발사업으로 팜오일을 이용한 바이오디젤생산을 위한 첨가제개발 등 관련연구를 기술개발과제로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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