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조합운영 실현에 헌실할 터"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한 성종제 이사장은 민주적 조합운영을 위한 변화와 함께 조명기술연구소를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합과 연구소의 새바람을 몰고 올 성종제 이사장을 만나 향후 재임기간의 계획을 들어봤다.

　- 취임소감은
　▲ 우선 저를 이사장으로 선출해 주신 전등기구조합 회원 대표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등기구조합과 조명기술연구소 두 기관의 대표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조합 회원들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조합과 연구소의 운영방향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 조합은 가장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운영 방식을 개선해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연구소는 임직원들과 함께 연구소 설립취지에 따라 산업체, 학계, 관련기관과 힘을 합쳐 국내 조명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이사장 선거시 여러 가지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한 실천 방안은 무엇입니까
　▲ 저는 7가지 공약을 얘기했습니다. 우선 ‘원스톱 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해 행정력이 부족한 조합원에 대해 각종 업무를 일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소외돼 온 조합원에 대해서는 영업활동·수주·납품방식 등 단체수의계약 참여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단체수의계약이 불가능한 업체에 대해서는 품질인증사업과 연구개발사업 등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사장과 전무이사의 업무 역할도 조정해 모든 실무는 전무이사 중심체제로 처리하고 이사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며 유관기관 등 對官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동안 영세조합원의 참여제한 등 조합원에게 공정하게 배정되지 못한 단체수의계약제도도 반드시 개선할 생각입니다.
이사장의 판공비를 전액 지출하지 않는 등 조합운영자금의 긴축예산으로 연간 8,000만원∼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겠습니다.
조합재정의 확충에도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현재 적자보전을 위해서는 2억원 이상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조합운영비 절감과 단체수의계약 확대 등으로 조합원이 출자한 출자금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조합의 기능도 조합의 권익보다는 조합원의 권익을 우선하는 것으로 원상복원 할 것이고 이사회와 감사의 기능을 강화해 투명한 공개행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운영방식 개선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우선 대부분 조합원이 불공정 제도로 인식하고 있는 6개 기관 배속제도를 해제하고 물량배정심의회를 구성해 단체수의계약 물량배정업무를 전담토록 할 것입니다.
또한 단체수의계약물량 분리배정을 위한 ‘영업활동공동컨소시엄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 조명기술연구소는 어떻게 운영할 생각입니까
　▲ 먼저 연구소를 산·학·연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습니다. 지금은 조합 회원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계는 물론 각종 조명관련 기관과 업체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조명산업 인프라 조기구축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소재 및 부품의 공동개발 및 판매망 등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정보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외 가격 등 조명관련 정책자료를 체계적으로 DB화해 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구소 재정확립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품질인증사업과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 조명연구소와 관련 회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 취임해보니 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어 마음이 든든합니다. 아직은 연구소가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회원 여러분의 격려와 지원이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합과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변국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