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에도 태양광으로 실내조명’
‘흐린 날에도 태양광으로 실내조명’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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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에너지·한국남동발전 집광채광 시스템 협약

찬성에너지와 남동발전은 지난 11일 찬성에너지의 ‘태양광 집광채광 시스템’을 분당복합화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공동사업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사업은 지난해 남동발전이 발전회사 가운데 최초로 집광채광 시스템을 분당복합 및 삼천포화력에 시범 적용한 결과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분당복합화력에 대대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690MWh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태양광 집광채광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지원대상으로 사업비의 50%를 정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 시스템은 맑은 날은 물론 흐린 날에도 태양광의 90% 이상을 모아 실내조명이 가능한 친환경 기술로 지하주차장, 정수장, 체육관, 실버타운, 학교, 산업현장, 보육원 등 조명이 필요한 모든 곳에 적용이 가능하다. 2004년에 신기술인증(NT)과 특허를 획득했다.

찬성에너지는 국내 유일의 집광채광 전문기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스템의 보급에 나서고 있다. 
찬성에너지 김영수 이사는 집광채광 시스템에 대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주거·작업 환경개선, 건강증진 효과 등을 갖춰 웰빙 트렌드에 딱 맞는다”면서 “다른 발전사들과 대기업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라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6월 사내 중소기업지원팀을 새로 만들고 발전회사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품질·환경경영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위해 관련 6개 분야 대표 중소기업과 기술지원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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