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신재생 협력 성공적
한·몽골 신재생 협력 성공적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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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몽골 정부관계자 참석
양국 협력 워크샵
▲ 2003년 10월 몽골 나란지역에 설치된 태양광(5kW), 풍력(3kW) 복합발전시스템.
한국과 몽골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0일 부산에서는 정부, 학계, 업계 등 양국의 에너지 전문가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몽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최종연구결과 발표와 양국간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및 시장진출 방안마련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샵에서 지그지드(Jigjid) 전 몽골 기간산업부 장관은 양국간 국제공동연구사업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증된 한국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워크샵에는 국내 전문가를 비롯 몽골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해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과 국가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워크샵의 의장을 맡은 송진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이번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동북아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중국과의 국제공동 연구사업에도 기업 및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몽골은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데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원활한 전기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고비사막을 비롯 현재 IEA에서 추진중인 ‘사막지역의 G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한국-몽골 국제협력사업의 하나로 2003년부터 국내기업들과 함께 태양광(5kW)-풍력(3kW) 복합발전시스템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700여km 떨어진 사막지역에 설치해 1년 이상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는 등 사막지역의 태양광-풍력 발전시스템 적용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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