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4척 수주
컨테이너선 4척 수주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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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억8400만 달러 규모 밝혀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이 독일의 함부르크 수드사(Hamburg Sud)로부터 컨테이선 4척을 모두 3억84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함부르크 수드사는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 중 하나로 지난 2002년에 4000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에도 5200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이에 대한 고객의 신뢰는 한번 찾은 고객이 계속해서 선박을 맡기게 된다”며 “함부르크 수드사의 경우도 선대 개편이나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총 19척 약 30억1400만달러 상당의 선박 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였던 60억 달러에 50.2%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수주 실적을 보면 금액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건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주한 19척 중에는 초대형유조선(VLCC) 5척, 대형 컨테이너선이 8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1척 등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카타르가스측과 초대형 LNG선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안정적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 폭 40미터, 깊이 24.2미터로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4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며 23.3 노트로 운항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08년 12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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