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전력 사용 자리잡아 간다'
'심야전력 사용 자리잡아 간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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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력소비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심야전력 사용은 크게 늘어 경제적인 전력사용 패턴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악화로 산업용을 비롯해 전분야에서 전력사용을 자제하기는 했으나 일반전기요금의 1/4 수준인 심야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이 집계한 지난해 심야전력 판매량은 18억9천만KWh로 97년 15억3천만KWh에 비해 23%나 증가해 전체 전력소비량 3.7% 감소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심야전력 판매수입도 97년 35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89억원으로 38%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야전력 판매는 축열기기가 14억4천만KW에서 17억5천만kw로, 축냉설비가 10억KW에서 14억KW로 각각 21.5%와 40% 정도 증가했다.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듯 지난해 전기온돌, 온수기등 심야기기 보급량도 급증해 97년 41만KW였던 심야기기가 지난해에는 5만4천가구에 95만KW로 2.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기기 보급은 90년대 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심야기기 사용홍보와 이에 대한 지원제도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전은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심야전력 지원제도를 확대해 올해부터 100KW미만의 소규모 고객에게만 지급해 온 심야기기 설치보조금을 전고객으로 확대하고 일반고객의 절반수준으로 지원해 주던 다세대와 오피스텔등 집단고객에 대해서도 일반고객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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