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석유소비 둔화 부채질
고유가, 석유소비 둔화 부채질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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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4.0% 전 1월 대비 0.1% 감소-

지난 1월중 고유가에 따라 석유소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00.1월중 석유소비동향’에 따르면 1월중 석유제품 내수는 전년 동월 6천707만배럴에 비해 3.2%증가한 6천923만배럴이었으나 지난해 12월 7천210만배럴에 비해 4.0%감소해 고유가에 따른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으로 석유소비가 줄었음을 반영했다.
부문별로는 경기 회복으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상승해 산업부문이 사용기업의 에너지절약과 연료전환등으로 전년동월 3천160만배럴에 비해 0.1% 감소한 3천157만배럴로 나타났다.
수송부문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5.3%증가한 1천567만배럴이었다.
이는 휘발유소비가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LPG 차량이 98년 49만3천대에 비해 99년 78만6천대로 59.6%로 이용이 확대·보급돼 LPG소비가 24.5%증가함으로써 수송부문 소비증가를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상업부문의 경우 소비절약 및 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1월 1천764만배럴로 전년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중 원유 도입량은 총 8천600만배럴로 전년 동월대비 1.9% 감소했으나 원유도입 평균단가가 배럴당 11.02달러에서 올해 25.04달러로 127.4% 상승해 도입액은 21억5천8백만달러로 12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측은 지난 1월 유가폭등에 따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석유제품 소비량이 전월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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