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에너지·자원 협력 급물살
한·베트남 에너지·자원 협력 급물살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5.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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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광구 가스매매계약
원전 인력양성 MOU 체결

▲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베트남 산업부와 제3차 한-베 자원협력위원회를 갖고 베트남내 유전개발, 원자력 발전, 전력·광물자원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에너지자원협력이 급불살을 탈 전망이다.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앞서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회담, 에너지·자원, 플랜트·건설, 산업기술, IT분야 등의 상호협력을 확대하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李총리는 11-2광구의 가스판매에 대한 베트남정부의 보증, 베트남내 신규 입찰광구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및 제3국 공동자원개발, 한국업체의 신규원전사업 참여, 한국기업 전용공단 조성 등에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총리회담 직후 11-2광구 가스 매매계약, 원자력발전 인력양성 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11-2광구는 우리기업이 투자하여 개발에 성공한 가스전으로 내년 11월부터 가스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28억 달러의 총매출이 발생하여 우리 지분몫(우리 지분 75%)으로 약 4억2000만 달러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인력양성 MOU는 금년 7월부터 연간 총 120여명의 베트남 원자력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장단기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MOU 체결로 약 4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베트남 신규원전 사업을 놓고 일본 등과 치열한 진출 경쟁중인 우리 기업의 수주 참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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