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마케팅 부문 대대적 혁신 나선다
LG화학 영업·마케팅 부문 대대적 혁신 나선다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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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호 사장, 영업 마인드로 세계시장 승부 강조
5대 중점과제 집중 추진

LG화학(대표 노기호)이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이와 관련, 노기호 사장은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최근 사내 게시판에서 글에서 "단순히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만들어 팔던 제조 마인드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어떻게 파느냐 하는 영업·마케팅의 마인드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의 영업·마케팅 혁신은  고객중심 영업, 과학적 영업, 가치추구 영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을 극대화하자는 목표로  ▲ Key Account Manager(핵심고객 전담) 조직 운영 ▲ 마케팅 기능 강화 ▲ 영업교육 프로그램 정비 ▲ Back Office(영업지원) 기능 강화 ▲ 영업역량 평가 시스템 개선 등 5대 중점과제가 집중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조직 측면에서는 미래 매출 비중과 전략적 중요도가 크다고 판단되는 핵심고객을 전사 차원에서 선정, 그 핵심고객을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향후에는 핵심고객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시장 및 경쟁사 분석 등 영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사업별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업교육 프로그램을 정비해 영업조직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영업사원 개개인을 세계적 수준의 영업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사원이 핵심업무인 고객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문 및 출하관리·클레임 처리 등 비핵심업무는 해당 사업부 지원 부서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Back Office 기능을 시스템화하고, 영업역량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영업사원의 평가와 능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올 초 '영업·마케팅 혁신 전담 TFT' 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마케팅 기능 강화는 ABS사업부, Back Office 기능 강화는 생활소재 사업부에서 시범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등 하반기에는 모든 과제를 전사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 같은 영업·마케팅 혁신을 통해 지난해 71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사원 인당 매출액을 올해에는 20% 이상 증가한 85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영업·마케팅에서 일하는 임직원과 고객이 모두 신바람 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영업·마케팅 혁신활동에 'EXCITING'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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