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척당 최대 1000만 달러
국내 조선업계가 LNG선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LNG선 원천기술 사용료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로열티
부담을 덜기 위해 국내 조선 3사는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LNG선 건조기술 개발에 나섰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현재 멤브레인형 LNG선 한 척을 건조할 때마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GTT사에 최대 1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선 3사가 각각 지난 90년 GTT사와 원천기술 사용계약을 맺은 이후 건조해 인도한 멤브레인형
LNG선(대우 17척 삼성 10척 현대 1척)이 모두 28척인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지급한 원천기술 사용료는 최대 2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지난해 3사가 새로 수주한 물량 52척(대우 20척 삼성 19척 현대 13척)을 비롯 총 수주잔량이 모두 75척에
달해 추가로 7억5000만달러의 사용료를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 3사가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LNG선 건조기술은 빠르면 오는 2007년께 개발이 완료돼 가스공사가 3사에 발주할 LNG선에 첫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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