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에너지산업 현지 견학 - 2
독 에너지산업 현지 견학 - 2
  • 남경아 기자
  • 승인 2005.03.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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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르지역 신재생에너지사업 현장을 찾아서


쏠라산업 클러스터 조성
단지집단화로 지역에너지 사업화

사이언스파크 대표적 시설
태양에너지사업 26% 고용창출


“화석연료의 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시대가 왔다”

▲ 사이언스 파크에는 25개사의 에너지업체가 들어서 있으며 총 236MW 규모로 태양집광판이 무려 900장 이상 깔려있는 옥상의 길이만 해도 300m가 넘는다.
Wolfgan Jung 신재생에너지사업 프로젝트 이사의 말에 따르면 Gelsenkirechen의 Ruhr지역은 50년전에는 목가적 평야지대였으며 1929년에는 500만평 규모의 석탄철강 공업지대로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후 사향, 현재 구조조정에 의해 신재생에너지 산업구조로 이동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Ruhr 지역의 태양에너지 산업은 26%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어 그간의 530만 실업률을 잠재울 현대적인 기술산업임이 증명되고 있다.


Wolfgan Jung 이사는 “시장형성의 조건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Ruhr지역은 1990년대에 쏠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쏠라 모듈 생산과 시장형성에 주력해왔으며 향후 기술이전을 통한 후진국 양성, 고용창출, 친환경적인 쏠라단지 및 쏠라파크의 집단화를 지역에너지사업 프로젝트의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태양에너지 시설의 예로 Sience Park 외에도 Headquators와 유리에 태양에너지를 미학적으로 활용한 중앙역, 반원형 건물인 Academy mont cenis, 축구장 지붕이 인상적인 Sport Arena 센터 등이 있다.


특히 NRW주에서는 50개 주택단지에 태양에너지를 적용해 1999년에서 2001년 사이 1950년의 구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한가구당 1kW 이상 규모의 태양열 및 태양광시설을 새로이 지원, 온수를 생산하거나 난방을 대신케 하고 있다.


▲ 볼프강 융 프로젝트 이사가 시설을 방문한 에너지산업협력단에게 독일 루르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학협동으로 4개지역 과학대학 및 응용 태양광 연구소가 쏠라 냉방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 실증하며 쏠라 셀의 산업화와 생산라인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개혁 프로젝트 못지않게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홍보와 합리적인 마케팅으로서 1999년부터 ‘Megawatt’라는 쏠라전시회를 개최해왔으며 금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고용박람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업이 부쩍 늘기도 했다.


오는 5월 12∼13일에 열리는 제3차 국제심포지엄의 경우 ‘개도국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Capacity Building 프로젝트’의 하나로 쏠라기업의 매니저급 혹은 정책입안자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위크숍 및 훈련과정(study tour)도 있을 예정이어서 국내 에너지전문가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Ruhr지역은 서로 다른 에너지 섹터로 다분화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열병합발전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세계 최대 지역냉난방 프로젝트를 시행중에 있다.


열병합발전의 경우 파이프를 공동라인에 연결, 8∼10km 인접지역의 난방은 물론 전기생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섬이나 떨어진 구역에는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이 따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33개의 폐광지역 역시 개발해 마인가스(폐광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사업 혹은 태양에너지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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