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장한기술(주)
업체탐방/장한기술(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3.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장한기업 될 터-


장한기술(주)(대표 류해성)의 영문이름은 JANG HAN Engineers, Inc. 로 기존의 많은 Engineering회사와의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이는 엔지니어, 즉 기술자가 중심이 된 회사를 지향한다는 의미며 ‘장한’이라는 회사이름 또한 “야무진 일을 해서 ‘장한’일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자”는 의미에서 나왔다. 이렇듯 장한기술은 기술력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는 기술지향적 기업이다.
이런 사풍에 걸맞게 류해성 장한기술 사장의 사무실에는 온갖 책과 서류들 이외의 것은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류해성 사장 또한 손님에게 직접 커피를 타줄 정도로 몸소 성실함을 실천하고 있다.
“경제성보다는 도덕성과 원칙을 강조한 경영밤침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주위로 들어나지는 않지만 꾸준한 기술개발과 노력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갔으며 이제는 기술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고 류해성 사장은 기술개발 노력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장한기술의 주력업종은 냉·난방 설비 및 기자재와 에너지절감설비다. 특히 새로운 개념의 Inovated Project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한기술은 1987년 회사를 창립한 이후 뛰어난 성능의 밀폐식 팽창탱크, 부스타 펌프, 빙축열설비, 필터링시스템을 개발 및 시판하고 있고 특히 팽창탱크의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려 국내1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해는 3년간의 연구 및 개발을 거친 용접식 판형 열교환기 시판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의 역점 분야는 빙축열 시스템과 부스타 펌프.
빙축열 시스템의 경우 CENTURY 에어컨에 자사의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납품해 왔으나 올해부턴 자사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업계 최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빙축열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성과는 ASEM에 자사의 제품을 납품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빙축열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는 점이다.
부스타 펌프의 경우 저장탱크 없이 개개의 가정이 곧바로 용수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특히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원격 컨트롤 시스템은 KT마크를 획득하는 등 첨단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장한이 이토록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남보다 앞선 기획과 R&D에 대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류해성 사장은 “전자결제 시스템 등 정보화 체계를 이미 7년전부터 시행해오고 있음은 물론 R&D에 매출액의 7%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등 영업보다 기술투자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고 말하고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매출에서 20% 상승한 120억원을 올해의 매출목표로 잡고 일로매진하고 있습니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한기술은 또한 열교환기, 펌프, 자동제어기를 컴팩트화하고 팩키지한 ‘지역난방 수용가용 열교환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관련 4월에 있을 몽고 지역난방사업에 참여를 결정하고 현재 입찰준비중에 있다.
류해성 사장은 “우리의 지역난방 열교환기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인건비 21%, 자재비 25%가 절약됩니다. 또한 체계적인 품질관리의 실행으로 품질이 우수하며 공사기간도 1/4로 단축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고 자사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빛췄다.
이런 많은 사업을 하면서도 에너지절감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장한은 눈낄을 쏟고 있다.
12년간 쌓인 노하우를 통해 단순한 조명개체 사업이 아닌 냉난방설비 분야의 ESCO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의 대체에너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해외협력을 통해 풍력설비인 블래이드를 상용화 시킬 수 있는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도전을 해야할 때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쌓은 기초위에서 향후 10년간은 아시아 최고의 아니 세계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사 임직원들은 결속하고 미래를 향해 뛰고 있읍니다” 류해성 사장의 자신감있는 일변이다.1

국제석유가의 상승세 기조 유지에 따라 국내 석유수요는 정체되고 에너지수요의 가스 및 전기로의 대체경향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9일 발표한 2000년 1월중 에너지수급 동향에 따르면 석유부문은 가격이 높은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0.3%증가한 69백만배럴을 기록 전체 에너지에 대한 비중이 62.8%로 감소한 반면 가스나 전력으로의 소비대체는 가속화됐다.
전력은 소비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용 전력이 16.8%증가함에 따라 16.5%증가한 19.635GWh를 기록, 전체 에너지소비중 12.1%를 차지했으며 전력발전의 구성비는 석유발전과 원자력발전의 비중은 42.7%와 8.6%로 각각 높아진 것에 비해 LNG발전은 12.0%를 기록 3.4% 감소했다.
도시가스는 1,612백만m³를 소비 18.6%증가해 12.1%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LPG차량의 대폭 증가에 따라 수송부문 연료에 있어서도 LPG의 비중이 높아져 휘발유는 5.4%감소, 비중이 27.6%로 낮아진 반면 LPG는 24.8% 증가해 비중이 10.1%로 전년대비 1.6%상승했다.
한편 2000년 1월중 최종에너지소비는 14백만TOE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3.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에너지수입액은 103.2%증가한 32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석유의 총 수입물량은 1.9%증가한 86.2백만배럴에 불과하나 원유수입단가가 작년 1월 11달러에서 올해 1월에는 127.4%증가한 25달러에 달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종에너지기준 소비 증가세가 대폭 둔화된 것은 산업, 수송, 특히 가정상업부문에서의 소비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문이 2.2%, 수송부문이 5.2% 증가해 작년수준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에 비해 가정상업부문은 석유가격에 상승에 따라 석유는 3.2%감소하고 전력과 도시가스는 각각 17.5%, 13.8%증가해 총 4.7%가 증가, 작년 34.2%증가해 증가율이 대폭 감소했다.
1차 에너지원별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석유부문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휘발유는 5.7%감소하고 등유 또한 가스로의 대체 등으로 7.9%감소했다. B-C유와 납사는 연안선박용 및 발전용소비 증가, 납사설비의 소폭 증설로 각각 19.4%, 0.5%증가해 총 3.2%증가한 69백만배럴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발전용 및 제철용은 소폭 증가하고 양회용 등 기타산업용은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4%증가한 464만톤을 기록했다.
무연탄은 발전용 수요가 크게 증가, 산업용의 소비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4.0%증가한 45만톤을 기록했다.
LNG의 경우 석유가격 상승 및 보급확대에 따른 도시가스용 수요의 대폭 증가에 따라 발전용이 3만톤 감소함에도 부구하고 전년동월대비 12.5%증가한 189만톤을 기록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