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산업협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나눔
마스크산업협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나눔
  • 조승범
  • 승인 2023.1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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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한국마스크산업협회는 15일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 대상으로, 마스크 생산·판매·관리 전 분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시행한다.

그간 정부는 장애인 관련 코로나19 대응 및 지원을 추진하고 마스크 대란 당시 장애인 시설에 마스크 생산을 적극 권유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 추진은 미진했다는 것이 마스크산업협회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정부는 장애인 지원을 위한 긴급 체제에 돌입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대상으로 마스크를 신규 긴급 생산품으로 지정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마스크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에 나선 것이다.

정부의 장애인시설 코로나19 대응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정부가 추진한 마스크생산시스템이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의 빈곤을 풍요로 바꾸지 못했다는 의미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은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은 하지 못한 채, 기계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마스크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땐 마스크가 시중에 넘쳐났기 때문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은 복지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마스크 생산 기계 2대와 포장기 1대를 구매하고 공장 부지를 자비로 임대했다.

아울러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3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했다. 이는 연간 72만장 이하의 생산 목표치를 기록한 것으로 기준치에 못 미치는 공급 능력이다. 

이와 관련 석호길 마스크산업협회장은 “시설 대상으로 단·중·장기 경영컨설팅에 나서게 되었다. 주요 컨설팅으로, 관련 산업동향 분석과 맞춤식 통합 마케팅 제안이 포함된다”면서 “세부적으로는 생산공정 효율화를 위한 인적·물적 공정관리, 원가절감 등을 위한 원부자재 매입처 개발과 신규 영업망 확보 전략 그리고 국내외 인증 획득 및 인증 준수를 위한 제반 품질관리 노하우 등을 지속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경영컨설팅지원이 장애인시설이 추구하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든든한 새출발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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