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앤파트너스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상생펀드 조성
[한국에너지] S-OIL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정을 활용하는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전파하고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는 ‘자원순환 ESG펀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무산소 상태인 반응로 내부에서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난방유 등 연료와 원유 대체제 및 플라스틱 원료용 정제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한 열분해유는 품질이 낮아 주로 연료용으로 사용된다. 낮은 품질로 인해 정유사나 석유화학사의 공정에 투입하는 화학원료용으로도 적합치 않다.
이 기술과 관련해 양사는 중소·중견기업에 기술적 분석과 지원을 하게 된다. 아울러 설비개선 및 효율화를 지원하고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금융 솔루션도 마련할 계획이다.
류열 S-OIL 사장은 “최근 ESG가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2050년 넷제로 계획에 맞춰,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열분해 기술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어 향후 해당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S-OIL이 보유한 석유정제 기술을 활용해 순환경제의 완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