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OP28서 녹색기후기금에 3.9조원 출연할듯
미국, COP28서 녹색기후기금에 3.9조원 출연할듯
  • 조승범
  • 승인 2023.12.04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각) 미국이 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달러(약 3조8970억원)를 출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가 조성하는 기금으로, 사무국은 한국 인천에 있다.

현재 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회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미국의 기금 출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 피해 복구와 청정에너지, 기후 해법 등에 투자하는 데 도움을 주는 녹색기후기금에 새롭게 30억달러를 기여하기로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등 수십 명의 고위 관리들과 함께 COP28에 파견됐고 미국은 현재까지 GCF에 20억달러를 기여했다.

GCF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2차 기여금 모금에 세계 각국이 93억달러 기여를 약속했다고 지난 10월 밝혔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적응에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체 자금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