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경북 김천에 그린수소 생산시설 짓는다
삼성물산, 경북 김천에 그린수소 생산시설 짓는다
  • 조승범
  • 승인 2023.1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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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그리드 방식...100% 신재생 에너지만 활용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도
삼성물산이 경북 김천시에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를 건설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이 경북 김천시에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를 건설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에너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삼성물산은 김천시청에서 김천시·한국수력원자력·한국석유공사·한국전력기술·LS일렉트릭·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스퓨얼셀 등과 ‘오프그리드(Off-Grid) 그린 수소 생산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나 가스 등의 에너지 제공 없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은 2024년 말까지 김천시에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 1월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며,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설계 뿐 아니라 그린수소 인프라 운영(O&M)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에 참여 중이다.

정기석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 상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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