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내 최초 LNG 벙커링 동시작업 성공
가스공사, 국내 최초 LNG 벙커링 동시작업 성공
  • 조승범
  • 승인 2023.10.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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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하역과 연료 공급을 동시에 “시간·비용 줄이고 국가 항만 경쟁력 높이고”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LNG 벙커링 동시작업을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LNG 벙커링 동시작업을 수행했다.

[한국에너지] 한국가스공사는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를 활용해 지난 28일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동시작업(SIMOPS, Simultaneous Operations)’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 중인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연료 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LNG 벙커링 사업의 필수 조건이다.

지금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헬싱키,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상하이에서 LNG 벙커링 동시작업이 이뤄졌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통영 생산기지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인 ‘블루웨일호’에 LNG를 싣고 이동해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하역 중이던 HL-에코호에 약 1천 톤의 LNG를 STS(Ship to Ship·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공급했다.

이번 작업은 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에이치라인해운(H-Line), 포스코, 한국선급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를 거쳐 진행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주요 항만에 이어 국내 항만에서의 LNG벙커링 동시작업 성공은 국내 벙커링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이 국내 해양 대기환경 개선과 국내 조선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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