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화로 전년대비 122% 증가
[한국에너지] 북한의 지난해 대외 무역 규모가 199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021년에 비해 122.3% 증가한 1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북·중 무역 재개 등으로 수출은 전년 대비 94.0% 증가한 1억6천만 달러, 수입은 126.0% 증가한 14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무역수지는 12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0.0%나 증가하였다.
최근 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세계 각국의 북한과 무역현황을 조사 분석하여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남한과 북한을 혼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와 신뢰도가 낮은 비공식 자료는 제외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국은 117개국이었으며 러시아가 공식적인 통계자료를 발표하지 않아 반영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부터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참고 사항으로 보면 된다.
22년도 주요 수출 품목은 광물성생산품이 41.3%, 철강 금속 제품은 19.3%, 주요 수입 품목은 광물성생산품이 36.5%, 플라스틱 고무 등이 12.7%를 각각 차지했다.
대중국 무역 의존도는 2018년 95.8%를 갱신하여 96.7%를 기록하였으며 15억3천만 달러에 이른다.
주요 교역국가로는 중국, 베트남, 아르헨티나가 3대 교역국이라 할 수 있으며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에디오피아, 인도, 방글라데시, 스페인, 홍콩 순이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체 98% 수준을 유지 아시아 편중은 심화되고 있는 특성이다.
그리고 특이할 점은 2017년 8월 유엔이 무연탄, 철, 철광석, 납, 수산물을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하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광물성생산품이 최대 수출품으로 등극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