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개발도상국 의료용 동위원소 전문가 양성
원자력硏, 개발도상국 의료용 동위원소 전문가 양성
  • 조승범
  • 승인 2023.09.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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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위원소기구와 방사성동위원소·의약품 기술 전문가 훈련 과정 개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제연수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협약(PA)를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제연수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협약(PA)를 체결했다.

[한국에너지] 방사약학 분야 인력양성 시스템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진단·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기관이 우리의 기술 역량을 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해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6일 세계동위원소기구(WCI)와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 분야 국제연수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협약(PA: Practical Arrangements)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승인받은 WCI는 안전한 동위원소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이다.

연구원과 WCI는 이번 협력으로 진단·치료 목적 방사성동위원소 및 의약품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연수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원의 교육 노하우와 WCI의 국제 조직력·재정적 지원이 합쳐져 내실 있는 교육과정이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교육 과정의 주요 내용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환자 치료,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기술의 이해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병원, 실험실 등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장 체험 교육이 될 것이며, 교육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교육 방법과는 차별화된 ‘실험 중심 훈련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정익 원자력교육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각국에서 필요한 방사성의약품 분야 전문가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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