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
전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
  • 조승범
  • 승인 2023.08.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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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전남도·삼성물산 등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에너지] 전남 해남에 있는 솔라시도 민관협력 기업도시에 최대 25개의 데이터센터가 한곳에 입지하는 집적화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 총 용량 20.9GW 중에서 42.1%인 8.8GW가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이 지역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전력 계통으로 재생에너지 RE100 등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라남도·전남개발공사·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LG CNS·NH투자증권 등 7개 투자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식에서 전라남도 및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7개 투자기업은 산업단지로 개발될 솔라시도 구성 지구에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고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25동을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기반 조성 사업에 10조원의 민간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호현 산자부 전력정책관은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보다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전, 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TF) 구성을 통해 전력공급 및 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지난 2005년부터 전남 해남 일대에 개발에 나선 솔라시도는 현재 RE100산업단지·스마트시티·골프장·주택단지 등으로 나누어져 개발 진행 중이며, 사업완료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특히 지난 2019년 단지 내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태양광 발전소는 향후 RE100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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