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신차 10대 중 6대는 전기차”
“2040년 신차 10대 중 6대는 전기차”
  • 오철 기자
  • 승인 2019.05.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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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F, 전기차 시장 전망
기술 향상으로 배터리 가격 하락
20년대 중반 내연차보다 저렴

[한국에너지신문] 2040년에는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전망했다.

BNEF는 ‘2019 전기차 전망(Electric Vehicle Outlook 2019)’에서 전기차 가격이 떨어지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내연기관차와 경쟁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5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무렵이면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상용차 또한 전기차 비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2040년 전망치보다 2% 상승한 수치다. BNEF는 2017년에 53%, 지난해에는 55%를 전망한 바 있다.

보고서는 전기 승용차 판매가 앞으로 20년 동안 지난해 200만 대에서 2040년에는 56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기존 차량은 같은 기간 동안 8500만 대에서 420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전기차 판매 급증 이유로 배터리 가격 하락을 꼽았다. 2010년 이래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85% 떨어졌다. 이처럼 제조기술의 향상과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으로 배터리 가격 하락은 지속되고 2020년대 중반이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BNEF는 중국, 유럽, 미국 순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겠지만 타 국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점유율은 2025년 48%, 2030년 34%, 2040년 2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전기차 보급 확대가 가속화되고 전기차 판매가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과 호주도 각각 63%, 61%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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