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연구자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해저지명을 결정하는 국제기구의 수장이 됐다.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는 한현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사진>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에서 개최된 제35차 대양수심도 운영위원회(GGC)에서 위원장 선거가 열렸다. 임기는 5년이며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다.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는 국제수로기구(IHO)와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전 세계 해저지명을 심의 의결하고, 의결된 지명을 해도 및 지도에 사용하도록 권고하면서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현철 박사는 2006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지금까지 동해 울릉협곡과 같은 57개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등재하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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