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국내 최대 8㎿급 해상풍력 발전기 개발 나선다
유니슨, 국내 최대 8㎿급 해상풍력 발전기 개발 나선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11.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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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한국에너지신문] 유니슨이 대형 해상풍력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19일 유니슨(대표이사 류지윤)은 8MW급 해상풍력용 발전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해상풍력 발전기는 3MW정도이며, 8MW급 풍력발전기 개발은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48개월 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290억원으로 이 중 국책지원비는 199억원이다.

유니슨은 이번 8MW 발전기를 직접구동형(Direct-Drive)으로 개발한다. 직접구동형은 로터와 발전기 사이에 기어가 없는 구조로 고장이 적어 제품의 신뢰성이 높아 세계적인 추세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또한 이번 발전기는 여러 조각으로 제작, 운송해 해상설치현장에서 조립완성하는 방식인 분할모듈(Module)형으로 설계해 제작원가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해상운송 및 설치 용이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슨은 750kW를 시작으로 2MW, 2.3MW, 4.2MW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유니슨은 2022년 말까지 8MW 기술이 확보되면 풍력발전 선진국들과 기술격차가 해소돼,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해외수출 경쟁력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관계자는 "8MW 기술은 향후 10MW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기술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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