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15원 더 내려
수시조정 주도권 확보할 듯
S-Oil이 휘발유 가격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유3사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S-Oil은 지난달 20일 40원 휘발유 가격 인하에 이어 일주일만에 15원을 추가할인 해 정유사 중 가장 낮은 주유소 공급가인 1,135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여론의 인하 압력과 주유소 가격에 대한 불만 고조로 인해 정유사와 주유소의 가격인하 바람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3사는 S-Oil이 가격을 추가인하 함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위해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등을 감안해 당초 12월초에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었으나 휘발유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조기 인하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휘발유 가격은 매 10일 단위 등 필요에 따라 수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S-Oil 측은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일부주유소의 지역적 독과점 현상으로 인해 정유사 가격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번 공급가 인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바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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