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상품에 투자 42억원 손실
한국석유공사(대표 이수용)가 수익을 높이려고 주식투자를 했다가 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감관련기사 9면)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오늘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사 측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30억원을 주식 투자했다가 1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석유공사가 지난 99년, 주식형상품에 투자했다가 올 5월 처분하는 과정에서 42억원을 손해봤고, 현재 보유중인 비상장주식 평가손도 4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현재 직접적으로 입은 손실은 42억원 뿐이라며 현재 보유중인 비상장 주식 7개종목 등은 아직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석유공사 국감에서는 美테러사태로 인해 안정적인 원유수급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집중 질의됐으며 이와 함께 정부의 비축정책에 대한 장기계획 부재에 대한 성토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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