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자원협력 강화키로
한-베트남 자원협력 강화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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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기업의 자원개발 참여가 보다 활발해지고 한국형 원전이 베트남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차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의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대표단과 응웬수언추언 공업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베트남 대표단은 이날 첫 협력위원회를 열고 현재 바리아붕타우지역에서 진행되고있는 석유가스개발사업의 원만한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양국간의 공동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베트남이 초기단계로 추진하고있는 원전사업에도 한국형 표준원자로가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되는 희토류의 개발에도 양국이 힘을 합하기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석유공사가 바리아붕타우 해안 11-2광구에서 개발해 낸 가스를 베트남이 가능한 한 전량소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상업성 선포식을 가진 15-1광구의 원유개발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11-2광구의 가스는 그동안 개발을 해놓고도 판매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베트남측의 구매가 확정될 경우 한국으로서는 큰 이득을 얻게된다.
가스광구의 매장량은 원유로 환산할 때 1억5천만배럴에 해당해 15-1광구 유전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한편 김동원대표 일행은 이날 당부추 베트남 공업부장관을 방문, 양국간 협력을 확인한데 이어 오후에는 응웬탄중 부총리를 예방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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