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독거노인가정 등 300여가구에 난방용 등유 2억원어치 전달
[한국에너지신문] 등유 가격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가정 등에 에쓰오일이 ‘희망의 사다리’를 놓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을 통해 김영순(72, 가명) 할머니 댁 등 300여 가구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투유, Hope to you(油)’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 할머니는 비닐하우스에서 두 손주와 함께 살면서 월 46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생활비에 비해 등유 가격이 너무 비싸 겨울이면 등유 보일러도 제대로 틀지 못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고, 큰 손주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 중 일부를 벌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사장은 15일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에게 저소득가정 난방용 등유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된 조손가정이나 독거노인가정 300여 가구에 난방유를 공급하기 위해 주유상품권으로 전달된다.
알 감디 사장은 경기도 고양시의 한 가정을 방문해 직접 드럼통에 난방용 등유를 주유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난방 없이 보내는 이웃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등유를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 회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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