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8448억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8448억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4.23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래 분기 최고 실적...각 부문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 상회

[한국에너지신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 정철길)은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 4,582억원, 영업이익 8,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1조 4097억원에서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5690억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양호한 정제마진, 주요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 윤활기유 마진 상승 등으로 각 사업이 고른 호조를 보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석유사업은 매출 6조 6460억원, 영업이익 4905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로 인한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정제마진의 강세와 유가 회복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55억원 늘었다. 국제 유가는 금년 1월에 최저치를 찍은 후 지난 2월 부터 반전 추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원료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수익구조를 혁신한 결과, 석유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2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상승하여 지난 11년 3분기 이후 최고인 132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카자흐스탄 잠빌(Zhambyl) 광구 관련 일회성 비용 소멸로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일일 원유 생산량은 5만 5천 배럴로 전 분기 대비 약 9천 배럴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의 실적 호조는 견조한 시황 외에도 선제적 투자, 글로벌 파트너링 등 사업구조 및 수익구조 혁신의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신규 글로벌 파트너링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