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4326억 원…전년대비 106.3%↑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4326억 원…전년대비 106.3%↑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4.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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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에쓰오일이 올 1분기 4914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21일 "올 1분기 매출액 3조4284억원, 영업이익 4914억원, 순이익 4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유가 하락세 지속과 이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 탓에 전분기에 비해 1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 마진 강세 덕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선 106.3% 급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에는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손실 때문에 4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순이익은 전분기 353억원에서 4326억원으로 1126.1% 급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도 104.8% 늘었다.

에쓰오일은 "주요 생산시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시설 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2004년 4분기(14.5%)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4.3%)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전망에 관해선 "정유부문은 저유가로 수요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권역 내 정유설비의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예상돼 계절적 비성수기 돌입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석유화학부문은 1분기 완공된 신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공장의 가동과 성수기를 앞둔 합성섬유(폴리에스터)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활기유부문은 2분기 중동에서의 신규 시설 가동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양호한 스프레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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