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금·은·동 매장량, 무려 ‘1만톤’
북한의 금·은·동 매장량, 무려 ‘1만톤’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10.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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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북한 발표 일뿐, 과학적 검증 안돼"

북한의 금·은·동 매장량이 모두 합쳐 1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한국 광물자원공사가 홍일표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의 주요광종 매장량’에 따르면 북한지역에 매장된 금은 2000천, 은은 5000톤, 동은 2900톤이다.

이 가운데 금 2000톤을 모두 채광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현재 금 시세로 환산하면 86억 5000만 달러가 된다.

하지만 공사는 “북한의 주요광종 매장량 수치는 북한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과학적 검증을 한 것은 아니다”며 “특히 채광 시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제시세로 바로 환산하는 것은 경제성 평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지역에 매장된 주요광종은 아연이 2110만1000톤, 희토류가 2000만 톤, 석회석 1000억 톤 등이다. 공사는 북한이 발표한 주요광종의 매장량 가운데 세계적으로 그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60억 톤에 이르는 마그네사이트 하나로 세계 3위라고 밝혔다.

홍일표 의원은 “남북한 경협이 본격화 될 경우 북한의 광물을 무역대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광물자원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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