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에너지저장 신기술 개발한다
중부발전, 에너지저장 신기술 개발한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3.09.27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 연구기관과 MOU… 피크시간 조절용 전력생산


중부발전이 에너지저장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난 27일 본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신에너지저장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압축공기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개발해 전기 에너지의 효율성 향상과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대기 중의 공기를 대기압의 50배 이상으로 압축해 지하암반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저장된 압축공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시스템은 압축부, 저장부, 발전부로 크게 구분하며 에너지저장과 발전소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한편 대용량 에너지저장설비 중 하나인 양수발전소의 경우 지리적·환경적 제약으로 건설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압축공기에너지저장의 경우 지하암반을 이용해 설치됨으로써 여러 제약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국민생활의 편의성과 직결되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자”며 “한국형 압축공기에너지저장 기술 개발 실증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에너지저장시스템의 공공기관 설치 의무화 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법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에너지저장 기술분야의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27일 지질자원연구원, 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전기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신에너지저장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