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주민 고소 모두 취하
한전, 밀양 주민 고소 모두 취하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2.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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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대책위, 이달 28일 한전앞 농성풀기로

조경태 의원(민주당)은 한전이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고소를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다. 밀양 대책위도 28일 한전 앞 농성을 풀기로 화답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송전탑 시공사 2개 업체는 주민 18명을 대상으로 했던 고소를 모두 취하했다.‘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도 지난달 31일부터 한전 본사 앞에서 진행한 릴레이 단식농성을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송전선로 시공업체인 ‘한성’과 ‘화운나비’는 지난해 8·9월에 주민 18명(총 5건)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경찰·검찰은 주민들을 모두 불구속 기소했으며, 지난 1월 31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1차 공판이 벌어진 바 있다.

주민들은 오는 28일 2차 공판이 예정돼 있어 고소고발을 취하했지만 공판에는 출석해야 한다. 주민 2명이 시공업체 측에 대해 폭행·감금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은 아직 남아있다.

조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한전 측이 아무런 조건없이 고소를 취하했는데, 향후 대화를 진행시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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