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사업 진출
동서발전,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사업 진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1.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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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W급 석탄화력발전 25년간 운영

동서발전-아다로 에너지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200MW(100MW×2기)급 석탄화력 발전사업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공사가 국제경쟁 입찰로 발주한 이 사업에서 ‘동서발전-아다로 에너지 컨소시엄이 외국계 2개 컨소시엄과 경쟁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

이번 사업은 사업주가 주도해 자금을 조달.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는 BOOT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서발전은 2013년 3월에 착공해 2015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동서발전과 아다로 에너지는 2월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3월 중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사업개발 경험과 발전소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소 건설 관련 계약 및 감독을 총괄하고, 준공이후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키로 했다.

아다로 에너지 측은 현지에서 대관 인허가, 발전소 부지 취득 및 연료공급 업무를 담당한다. 아다로 에너지 측이 발전소 건설부지 인근에 와라 탄광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연료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전체 사업운영 기간인 25년간 약 3조원의 매출과 약 3천7백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4억 달러가 넘는 발전소 건설사업에 국내 건설업체 및 4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동반진출함으로서 국산 기자재 수출과 3년간 1천 5백명의 국내인력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미국, 자메이카, 괌, 필리핀, 아이티, 칠레 등에 이어서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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