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에 방사성 폐기물 책임주문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홍정욱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방사성 아스팔트 적재 반대시위에 대해 주민들의 방사선 노출위험을 경고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게는 노원구 내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책임지라고 주문했다.
노원구청은 지난 4일부터 월계동 도로에서 걷어낸 아스팔트 330여 톤을 한 공원에 보관하다가 주민들로부터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17일 폐기물을 구청 내 부지로 옮겼다.
이 소식을 접한 홍정욱 국회의원(한나라당, 서울 노원병)과 주민들은 노원구 지역에 쌓인 방사성폐기물을 옮기라며 손으로 아스팔트를 노원구청 현관 앞으로 나르는 시위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환경연합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로 분류해야 할 아스팔트를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방사물 아스팔트에 대한 관리를 요구했음에도 폐기물 임시보관 건물 설계안 만을 구청에 전달한 것에 대해 무책임을 성토했다.
홍정욱 의원에게는 방사성폐기물과 관련해 비난해야 할 기관은 구청이 아닌 원자력안전위원회라며 책임소재를 정확히 파악하라고 확인했다. 또 주민들이 위험한 방사성폐기물을 취급하게 하지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에게 지자체가 아닌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개입하라고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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