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남미 자원개발 금융지원 전력
수은, 중남미 자원개발 금융지원 전력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9.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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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행장, 중남미 대사 초청 간담회서 밝혀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에드문도 후지타(Edmundo Sussumu FUJITA) 주한 브라질 대사 등 주한 중남미 대사들이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중남미 대사 초청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로운 자원보고로 떠오른 중남미 진출을 위해 수출입은행이 적극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중남미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16개국 주한 중남미국가 대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현지사업 진출을 돕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용환 수은 행장은 각국 대사들에게 녹색성장산업 지원제도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중남미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등 중남미 지역 개발과 경제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행장은 "중남미 국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발전동력으로 연결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의 대형 플랜트와 자원개발 등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수은은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드문도 후지타(Edmundo FUJITA) 주한 브라질대사는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광석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며 "최근 한국기업들이 천연자원 개발,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 등 활발히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수은의 보다 적극적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에드문도 후지타 브라질 대사는 지난 7월 20일 수은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행장에게 수은과 중남미 국가들과의 유대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 3년간 중남미 지역에 약 12조원의 금융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현지 사업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중남미 지역 내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등 녹색산업 개발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은의 녹색금융이나 EDCF 등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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