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CES 지분매각 자산관리公이 한다
경기CES 지분매각 자산관리公이 한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8.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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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출자회사 지분 위탁매각안 의결
난항을 계속하던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경기CES 집단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분매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출자회사 지분 및 유휴자산의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매각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출자회사 지분 유휴자산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그동안 매각이 지연돼 위탁매각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대상기관 중 경기CES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지분 14.6%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된다.

경기CES는 양주 고읍지역의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자사의 지분에 대한 매각 공고를 2차에 걸쳐 낸바 있다.

1차의 경우 3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으며 올해 2월 2차도 미응찰로 인해 유찰된 바 있다.

관련업계는 유찰의 원인으로 과도한 투자비와 원료인 천연가스의 상승으로 인한 경제성 하락을 꼽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공급지역의 세대수가 당초 계획보다 적고 입주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큰 가격하락이 안될 경우 지분매각이 어렵다는 부정적 견해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자산관리공사에 지분매각이 위탁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련업계의 관계자는 “자산관리공사가 지분매각에 나서게 되면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직접 지분매각을 하는 것보다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통해 의외로 빠른 지분매각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대한송유관공사의 지분 2.3%도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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