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위크' 어떤 행사들이 열리나
`에너지위크' 어떤 행사들이 열리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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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장관 김영호)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을 ENERGY WEEK로 정하고 에너지절약실천 범국민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에너지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ENERGY WEEK는 에너지절약 투자와 대체에너지개발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계획됐으며 특히 NGO등 민간단체들과 산·학·연·관 모든 에너지유관기관들이 참석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이다.
이번 행사에 관해 에관공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 폭등세가 진정국면에 들어섰지만 90년대와 비교 높은 유가를 기록중”이라고 전제하고 “ENERGY WEEK동안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에너지 문제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알리고 범국민적인 관심을 유도, 에너지저소비형 사회로 바꾸어나가는 계기로 삶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ENERGY WEEK의 주요 행사와 그 내용 〈편집자 註〉


 ▲에너지절약 실천 범국민 결의대회
2000년 Energy Week는 17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 및 에너지 절약실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민간단체들의 에너지절약 범국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리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김홍경(金弘經) 이사장의 대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결의대회는 한국소비자 연맹 등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19개 시민단체 430여명이 참여하며 에너지절약 실천사례 및 아파트 에너지절약 사례가 발표된다. 또한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의 치사 및 민간단체 대표들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결의대회를 마친후 참석자 전원이 행사장인 상공회의소에서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을 통하여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호소할 예정이며 이번 결의대회 행사 및 가두행진 상황은 이동용 전광판 홍보차량을 통해 중계 홍보될 계획이다.

 ▲ 에너지절약기기 비교 전시회
17일부터 24일까지 롯데월드 지하광장에선 ‘에너지절약 비교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소비자가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제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에너지사용기기를 중심으로 우수 에너지절약기기와 비절약기기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비교 판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정보도 함께 제공해 합리적인 에너지절약 습관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전, 조명, 사무기기 등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 비교전시되어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기기에 대해 다시한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예상된다.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미래의 에너지이용기기 및 재활용기기 부문 등의 전시내용 또한 비교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Cyber Adverture 및 자동차 에너지절약, 절전형 사무기기, 고효율 조명기기, 취사기기 및 기타, 대체에너지기기, 절전형 가전기기 등 6개 전시관 26개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며 특히 각각의 제품에 대해서 절전형과 일반형과의 전력 비교측정이 이루어져 소비자가 손쉽게 에너지절약 제품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도 제 1차 자발적 협약(VA)체결식
18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선 한화에너지(주)(대표 우완식), 현대석유화학(주)(대표 유병하) 등 33개 업체, 38개 사업장이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여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하는 2000년도 제1차자발적협약(VA) 체결식이 거행된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98년도 15개사업장이 협약을 체결한 이하게 되며 총 105개 사업장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들 업체의 에너지소비량은 산업부문의 35.5%를 차지하는 3천3백만 석유환산톤(toe)에 이른다.
이들 업체가 수립한 절약계획에 의하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총 1천억원을 투자해 99년 에너지사용량의 9.6%인 288천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7%인 270천탄소톤(tC)을 감소시킬 계획으로 협약기업들은 공정개선, 폐열회수설비 및 고효율기기설치, 등 폐기물 재활용, 청정연료 사용 등을 통하여 협약목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2000년도 제1차 협약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배출을 감소하려는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각 업체대표와 산업자원부장관이 정부를 대표하여「자발적협약의 협약서」에 서명한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기 협약 내용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삼성종합화학의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협약기업들은 작년말 향후 5년간의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배출 감소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제출하고 「자발적협약 자문위원회」에서 이를 평가·심의하여 협약체결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정부는 협약기업에 대해 이자율 5.5%의 에너지절약시설자금(3년거치 5년분할상환)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산·학·연 합동으로 구성된 전문기술지원단의 기술자문과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제고 홍보 등으로 이들 기업의 협약내용 이행을 지원할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자발적협약」을 2003년까지 5천 석유환산톤(toe)이상 소비하는 71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약 80%에 해당하는 567개 사업장과 체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총 3조원을 투자하여 매년 약 8천억원을 절감함으로써 기업경쟁력 제고를 도모함과 아울러 산업부문의 기후변화협약과 관련된 주요 대응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자원부에서는 금년 하반기에도 에너지 다소비 60여개 사업장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에너지공급사의 수요관리 투자지원 설명회
고효율 기기 이용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고효율기기 제조업체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원을 통한 고효율기기 보급확대 방안 등에 대한 수요관리 투자설명회는 19일 상공회의소 제 1회의실에서 257개 에너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전력, 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 공급사들이 주제 발표에 나서 해당 에너지별로 고효율기기 보급 현황 및 향후 전망 등을 발표하고 에너지공급사들의 고효율기기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및 지원 계획을 설명하며 또 해당기기의 보급확대에 따른 에너지이용 시스템에 대한 개선안을 밝힌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자원부의 고효율기기 보급확대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한전에서 고효율기기 이용기술 개발현황, 고효율기기 이용에 대한 리베이트 지원계획, 보급활성화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가스공사가 고효율가스기기, 가스열병합 발전시설에 대한 현황과 지원책을, 지역난방공사에서 열량계 등 고효율기기의 보급 및 품질향상에 관한 대책을 설명한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74개 고효율기기 제조업체, 62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60개 자가열병합발전업체, 29개 집단에너지사업자, 32개 도시가스사가 참여한다.

 ▲ 대체에너지 대토론회
최근 고유가시대를 맞아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신할 신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20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선 국내 대체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와 날로 높아가는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대한 보다 능동적인 대처방법인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에 관련해 산^학^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지원정책과 기술개발 및 보급동향 등을 발표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대체에너지 산업의 육성과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각 부문의 전문가 4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토론회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업자원부 이감열 국장, 에너지기술연구원 송진수 박사, 에너지경제연구소 김진오 박사 등이 국내 대체에너지 정책과 태양광, 풍력 등의 주제로 발표에 나서게 되며,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대체에너지 분야별 전문가 및 NGO 관계자 등이 대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산 ^학^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지원 정책과 기술개발 및 보급동향 등을 발표하고 그 대책을 토론함으로써 대체에너지보급 공감대 형성과 이용 활성화 방안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기술 세미나
21일 에너지관리공단 본사와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선 날로 높아가는 국제 환경규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체에너지보급 확대 및 기술개발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장기적으로 화석에너지를 대신하게 될 대체에너지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고, 대체에너지 산업을 더욱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내외의 최신기술동향과 분야별 기술개발의 성과 및 에너지 대체효과, 그리고 향후 기술개발 및 보급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하게 되며, 산학연 관계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대체에너지기술의 나아갈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4개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송진수 태양광 연구회장(에너지기술연구소), 손충열 풍력연구회장(인하대), 윤용승 IGCC 연구회장(고등기술연구원)등이 발표에 나서게 되며, 이밖에도 산업체, 학계의 전문가들이 대체에너지기술에 대해 다양한 각도의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와 에관공은 이번 세미나가 청결하고 안전한(Clean&Safe) 미래에너지로서 대체에너지 기술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Green Market 개최
Energy Week 마지막날인 22일에는 민간단체(환경운동연합, 한국소비생활연구원)와 공동으로 백화점, 호텔, 병원, 상가 및 시장(market) 등 각종 유통업체에 대한 고효율기기 보급 촉진을 위해 Green Market 세미나가 방배동 엔지니어링 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냉방과 조명 사용시간이 많은 유통 업체 및 호텔, 병원 등을 대상으로 녹색조명, 녹색모터, 녹색냉방 등 GEF운동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고효율 기기 보급 촉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하기 위한 정보교류 및 기술 상담의 장을 마련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환경운동연합,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등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그 효과를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개별적인 상담의 시간도 가져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 예상된다.
세미나를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은 GEF 운동과 그린마켓 만들기 사업, ESCO 사업 및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지원제도, 그리고 우수사례 등을 유통업체 관계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여 에너지절약운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한편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과 유통업체 관계자간의 개별 상담의 장을 마련하여 에너지이용 설비의 개체 방법과 시설투자의 경제성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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