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전자기식 적산 열·유량계 신기술 인증
건기연, 전자기식 적산 열·유량계 신기술 인증
  • 최호 기자
  • 승인 2009.08.31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 이상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조용주) 이태원 박사팀이 개발한 ‘전자기식 난방용 적산 열·유량계 개발 기술’이 우수 신기술로 선정돼 지난 27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다.

적산 열·유량계는 주택 거주자에 공급된 난방 열량을 측정하는 기존의 기계식 유량 센서를 전자기식으로 교체한 것으로 일반 가정주택에 설치될 경우 20% 이상 난방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기식 적산 열·유량계는 특정기간 동안 주택에 공급되어진 온수의 유량과 주택으로 들어오는 온수의 온도와 나가는 온수의 온도변화를 측정해 주택에서 사용한 열량을 산정한 후 난방비를 계산, 입주자에 유리한 난방비 계산방식을 택하고 있다.

거주자는 기계식 적산유량계로는 파악이 힘들었던 각 세대별 난방 열량을 전자기식 적산 열·유량계로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거주자가 난방열량을 절약할 경우 이의 절약분에 상당하는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주택거주자의 난방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도 지난 7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바꿔 주택의 난방계량기를 유량계와 열량계 중 선택해 설치하도록 하던 것을 열량 산정이 정확한 열량계 설치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적산 열량계 보급을 위해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시범 운영하는 한편, 제품 실용화를 위해 전문업체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