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 18ℓ ‘넥트인 캔’ 상용화
대륙제관, 18ℓ ‘넥트인 캔’ 상용화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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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적재성 향상으로 고객사 만족
일회용 부탄캔 및 에어졸, 금속 캔 전문제조업체인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이 세계최초로 18리터 ‘넥트인(Necked-in) 캔’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한다.
대륙제관에 따르면 특허 제품인 넥트인 캔은 기존 18리터 캔의 모서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변형해 다층 적재가 용이하고 빗물 등의 침투를 막아 부식이 발생치 않도록 개량된 금속 캔이다. 주로 페인트나 식용유, 휘발유를 담는 각관을 적재할 때 흔들리는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각관의 상단부분을 곡선으로 처리, 그 위에 쌓이는 제품의 하단 부분과 완전히 포개지도록 제품을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제품의 적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각관과의 비교 실험결과 적재성과 안전성이 두 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으로 캔을 2층 높이로 적재했을 때 일반 각관은 8도의 경사에서 무너졌으나 넥트인 캔은 16도 경사까지 흔들림 없는 적재가 가능했다.
일반 각관은 3단 이상 적재할 경우 제품이 기울어져 전도 등의 위험성 있지만 넥트인 캔은 6단 이상 적재가 가능하다. 적재 상태에서 빗물이나 이물질의 유입도 적어 내용물의 변질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야외적재시에도 편리하다.

새로 개발된 넥트인 캔은 현재 노루페인트 제품인 이지텍스, 크린솔, 내츄럴 등의 주요품목에 먼저 적용돼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대륙제관은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는 2009년에는 약 48% 이상의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봉준 대표는 “18리터 각관의 70%를 차지하는 페인트업계를 중심으로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량생산 라인의 증설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또 “10월에는 건설화학공업의 제비표 페인트 제품에도 넥트인 캔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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