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원간 가격불균형 개선
에너지원간 가격불균형 개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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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까지 에너지가격구조개편 실무작업 완료, 하반기부터 단계적 적용-

현재 전기^가스^석유 등 불합리한 에너지원간 가격을 올 하반기 이후 개선하고 ‘대체에너지개발 3개년 계획’의 수립·추진을 통해 대체에너지 보급률을 2002년까지 1.4%로 늘려나간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에너지절약 추진 대책을 내놓았다.
박태준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다소비 산업위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절약이 가장 필요한 상태다”며 “정부 및 온 국민이 이를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산업자원부 김영호장관은 이날 보고를 통해 에너지원간 왜곡돼 있는 가격수준 및 체계를 개선해 나간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금년 6월말까지 에너지가격구조개편에 대한 실무작업을 완료, 하반기 이후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미진한 대체에너지 개발보급을 위해 ‘대체에너지개발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2002년까지 대체에너지 보급률 1.4%를 달성하기로 했다.
산업분야의 에너지절감을 위해서는 자발적협약(VA)체결 대상업체를 100개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해 산업분야의 에너지소비량의 38%를 사용하는 산업체들의 에너지절약을 강력히 유도키로 하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또한 대폭 확대, 주요 공공기관 70개 건물에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효율제품의 등급기준을 상향조정해 추가적 에너지효율 향상을 유도하고 고효율 인증품목을 확대, 이를 공공기관이 우선구매해 고효율제품의 보급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가정용 및 산업용의 열과 전기사용을 효율화시키기 위해서는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을 금년에는 인천 송도 등의 지역으로 확대해 올해말까지 100만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금년중 신축주택에 대해 단독주택 50세대, 공동주택 1개단지 500세대에 대해 에너지절약형 주택건물 100만호 보급사업의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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