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경남지사, 범도민 에너지절약운동 `박차'
에관공 경남지사, 범도민 에너지절약운동 `박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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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사(지사장 최상도)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경남도 및 각 시.군 등과 합동으로 전도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생활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행사는 최근 경제 회복에 따른 에너지소비량의 급증과 함께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소비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지역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고유가 시대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문별로 보면 △상업부문에서 주유소 백화점 등 옥내외 조명등의 과다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비롯해 △건물부문의 승강기사용 자재 및 적정 난방온도를 준수하고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네온사인 등 과다조명을 억제하며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승용차 부제운행 실시와 불필요개소 소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절전.절수운동을통한 가정부문의 에너지 절약실천과 함께산업부문에서 에너지절약형 기술개발 유도 및 노후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각언론 및 방송을 통해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에관공은 이기간중 △에너지절약 우수기술세미나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금속업종의 전력절감을 위한 설명회 및 에너지절약시설투자 간담회△에너지절약켐페인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내 에너지수요관리사업의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을까 또 향후 기대효과는 어느정도일까.

에너지수요관리사업, 이른바 DSM은 에너지효율향상 및 부하관리 등을 이용, 에너지사용자의 절약의식을 고취시키고 자발적 실천을 제고해 궁극적으로 에너지공급설비의 확충부담을 경감시키고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개편을 촉진시키는 기법.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한 국내 최대수요전력경감 효과는 △95년 1742MW△96년 2533MW△97년 2839MW△98년 4233MW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98년의 수요관리추진성과 경우 한국표준형 원자력 발전소 950MW급 5기 추가건설비 약8조원의 경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그러나 효율개선분야의 실적은 부하관리분야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등 3개에너지공급사의 효율개선실적은 평균 50% 수준.

이는 수요관리비용의 80%이상을 효율개선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등선진국과 비교할 경우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에너지관련전문가들은 "에너지공급사가 수요관리를 주도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사회적편익에 대한 비용이 효율향상 및 R&D보다는 에너지공급사의 편익에대한비용이 큰 부하관리에 집중투자되기때문" 이라고 지적 "효율개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우리나라는 올해 총 국내 매출액의 0.64%인 954억원을 수요관리에 투자할 계획으로 2003년까지 동사업의 규모를 공급사매출액의 1%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며 이에대한 성공여부는 DSM사업의 주 목표가 과거 Peak 관리에서 에너지절약 및 CO2 감소를 통한 효율개선이 전제가 될 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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