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사장의 총 성과급은 1억9천9백86만4천8백원. 이는 한 사장 자신의 연간 기본급에 185.06%에 해당하는 실적금인 셈이다.
공기업 사장으로 경영평가를 받게 된 것은 가스공사가 출자회사로 전환된 97년말 경영전반에 걸친 평가를 통해 전문경영인으로서 인정을 받겠다는 과감한 결단에 따른 성과다.
한갑수 사장의 경영평가 지표는 총 100백점 만점 중 96.26점으로 6개 항목 경영평가 지표에서 A 플러스를 받았다.
경영평가 지표를 보면 수익목표 17점(17점), 재무구조개선목표 9.894점(10점), 공익목표 29.31(30점), 생산성향상목표 14.6점(15점), 고객만족목표 9.261점(10점), 종합경영목표 13.2점(15점) 등으로 나타났다.
한 사장은 기업부채 비율을 143.21%로 낮췄고 공익투자부문에서 10점만점 중 10점을 획득하는 등 경영전반에 걸쳐 균형적인 경영을 추진했다는 평가다.
특히 안전관리분야에서는 총 20점 중 19.31점을 획득 높은 점수를 획득했는데 종합적안전관리(비계량)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 대해서는 만점 경영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는 올해부터는 사장 경영평가 지표중에 ‘주주만족도’지표를 새롭게 신설해 사장의 대국민적 경영평가를 물을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주주만족도 제고 지표 평가는 기업IR 활동의 적정성을 평가기준으로 하는 비계량평가를 주로 하고 가중치는 비계량 대비 계량지표를 1.5대 0.5로 구성키로 했다.
주가에 대한 계량평가는 한전, SK, 쌍용정유 등 3곳을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주가를 분기별 초·말 평가에 대해 3개사와 상대평가를 점수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갑수 사장이 그동안 공기업 사장으로 경영혁신 운동을 개혁적으로 추진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주가관리에 의한 경영평가 성적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인정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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