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 CES사업 진출 가시화
ESCO, CES사업 진출 가시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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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집단에너지(CES)사업에 기존 지역난방 사업자, 도시가스사에 이어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도 본격 진출해 시장선점을 놓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ESCO업체 중 하나인 에너지솔루션즈(주)(사장 이범용)가 에너지사업의 확장 및 발전을 위해 올 하반기 CES사업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을 한창 진행중에 있으며 (주)에너지써포트(회장 손병찬) 역시 CES를 포함한 열병합발전을 주력사업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오고 있어 향후 CES사업이 본격화 되면 지역난방 업체 및 도시가스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와관련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에너지 등 지역난방 사업자는 집단에너지사업의 경험을 통해 CES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된 점을 내세우고 있고 도시가스사들은 자사의 LNG를 이용할 수 있어 사업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ESCO는 자사의 에너지진단시스템을 활용해 각 건물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에너지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사업자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난방, 도시가스 등 각 사업자별로 자사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 개발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ES사업은 최근 정부가 도심지재개발지역을 대상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고 에너지절약과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 예상돼 그 중요성이 증가돼 왔다.
또한 경제성면에 있어서도 각 건물별로 최적의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이용이 가능하며 냉난방위주로 추진돼 심야전력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관리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CES사업의 타당성 용역을 맡고있는 한국지역난방기술에 따르면 CES는 지역난방이 들어갈 수 없는 소규모지역을 기반으로 확산될 것이 예상되며 중앙냉난방에 비해 10%정도 에너지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명됐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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