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21일 대부도의 바람을 활용해 풍력발전단지를 건립하고 인근 육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이에따라 모두 65억원을 들여 단원구 선감동 산 170 대부도 누에섬 등대 뒤 공유수면에 시설용량 850㎾짜리 풍력발전기 3기를 설치한다.

안산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의뢰,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누에섬 일대에 철탑을 세워 풍향, 풍속, 일사량, 습도 등 각종 풍력자원을 측정한 결과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풍력발전단지가 가동될 경우 연간 3억1000여만원 규모의 전기를 생산 대부도 일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 예산확보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7월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부도 인근 육도에 지난 2002년 완공한 발전용량 60㎾ 태양광발전소를 6억5000만원을 투입, 오는 6월까지 35㎾급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풍력발전소, 지난해 12월 착공된 시화호 조력발전소(발전용량 25만2천㎾) 등이 모두 완공되면 대부도 일대를 청정 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