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난해 10대 벤처기업 발표
중기청, 지난해 10대 벤처기업 발표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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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매출 벤처 22개로 전년대비 83%증가
지난해 1000억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한 벤처기업이 22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코스닥시장본부, 무역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매출액, 수출액, 당기순이익의 3대 분야별 지난해 10대 벤처기업을 조사·발표했다. 10대기업은 위성방송 관련장비, 휴대폰 단말기 부품 등 정보통신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주종이다. 이번조사에서 (주)레인콤, 기륭전자(주)는 3개 분야에서 모두 10대 기업에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면에서 코스닥 상장기업중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벤처기업은 22개로 나타나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10대기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03년 대비 71.7% 증가했다. (주)레인콤은 4540억원으로 1위, (주)휴맥스, 인탑스(주)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수출 10대 기업의 상위 1~3위 기업이 모두 매출 10대 기업에 포함됨으로써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이 매출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벤처기업의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32%가 증가했다. 수출액 1위 벤처기업은 (주)휴맥스로 2억5200만달러로 1억달러 이상 수출 벤처기업은 7개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주)오디엔케이, 가온미디오(주), 라모스테크놀리지가 10대 수출벤처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주)오디엔케이(디지털 카메라 솔루션)로 314.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있는 벤처기업수는 3313개로 전체 벤처기업의  4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7% 증가했다.
(주)NHN이 539억8700만원으로 1위, (주)레인콤, (주)디엠에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집적세정기를 생산하는 (주)디엠에스가 296.3%, 휴대폰카메라용 IC 생산업체인 (주)코아로직는 240.3% 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선도 벤처기업의 본격적인 고성장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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